정몽준 “천안함 덮고 가야” 발언 논란

정몽준 “천안함 덮고 가야” 발언 논란

입력 2010-09-16 00:00
업데이트 2010-09-16 00: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70% 정부발표 불신” ‘진리가 승리’ 서둘러 해명

이미지 확대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15일 천안함 사건에 대해 “덮어버리고 잊어버리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난 3월 천안함 사건이 처음 일어났을 때 국민들의 70% 정도가 정부 발표를 믿었는데 최근에는 그 반대로 국민들의 70% 정도가 잘 믿지를 않는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또 “천안함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국가 중 하나가 중국”이라면서 “중국 정부에 ‘왜 우리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느냐.’고 물으면 중국에서 하는 말이 ‘너희 나라 국민들도 안 믿는데 어떻게 우리가 믿을 수 있느냐.’고 반문을 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 측은 논란이 일어나자 “천안함을 덮고 가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급하게 덮어서는 안 되고 결국 진리가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0-09-16 5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