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산·학·정 정책과정’ 강의에서 “현행 대통령제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모든 권력을 가져가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잃는 ‘올 오어 나싱’(All or Nothing) 구조”라면서 “정치선진화를 이루려면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끝나면 정치권에서 개헌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겠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앞서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이제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됐다.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여당 내에서 개헌 문제를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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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9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