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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장 “여야, 이해타산 넘어 대화와 지혜 필요”

강의장 “여야, 이해타산 넘어 대화와 지혜 필요”

입력 2012-07-02 00:00
업데이트 2012-07-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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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수락연설..”국민, 국회에 기대ㆍ우려”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강창희 신임 국회의장은 2일 “여야 모두 산술적 이해타산을 뛰어넘어 품격있는 정치철학과 국가관으로 서로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강 신임 의장은 이날 오전 19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앞으로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국민은 19대 국회를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강 의장은 “18대 국회 말 논란 끝에 통과된 국회선진화법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도 있고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국회선진화 과제가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여야 모두 대화와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의원들이 국회선진화의 난제를 반드시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며 “의석 분포도 참으로 절묘하다. 인내와 이해심이 절실하며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관점으로는 대타협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진정성의 문제”라며 “보이지 않아도 보이고, 듣지 않아도 들리는 진실의 눈과 귀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강 의장은 “국회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한한 책임감도 있다”고 전제, “한 인간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배려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한 정치인으로서 정직한 정치인, 책임을 질 줄 아는 정치인, 내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초선 의원 때의 초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국회의장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지키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민생을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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