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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충남 논산서 태풍 피해농민 위로

박근혜, 충남 논산서 태풍 피해농민 위로

입력 2012-09-01 00:00
업데이트 2012-09-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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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인삼밭ㆍ비닐하우스 살펴..”복구지원 못미치는 부분 보완책 마련”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일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강타로 극심한 피해를 본 충남의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지난달 20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민생 현장에 간 박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은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말자”며 시름에 빠진 농심(農心)을 위로하는 데 집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동리 일대의 수해 현장에서 지지대 붕괴로 검은색 차양이 내려앉은 인삼밭과 철근 파이프 구조물이 휘어버린 딸기 비닐하우스 등을 둘러봤다.

구두를 벗고 장화로 갈아신은 뒤 밀짚모자를 쓴 그는 진흙탕으로 변한 인삼밭 밭고랑을 걸으며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수고가 많으시네요”라며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했다.

자신도 장갑을 낀 손으로 직접 차양 지지대를 세워 끈으로 묶으며 “도움이 되야하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요”라며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무너진 딸기 비닐하우스를 찾은 박 후보는 농민으로부터 수해로 인한 고충을 전해듣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다른 비닐하우스 붕괴현장에서는 복구작업에 동원된 군 장병들을 포옹하며 격려했다. 그는 “군 복무도 힘들텐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서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봉동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정부의 수해복구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부에서 대책을 많이 내놓고 있고 여러 지원자금이 있지만 그래도 손길이 못 미치는 부분이 많다”며 “보완책을 마련해 정부에 촉구하거나 건의하는 등 (수해 농민들이) 용기를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윤선 대변인, 이학재 대선후보 비서실 부실장, 충남도당 위원장인 홍문표 의원과 김재원 고희선 김태흠 박덕흠 의원, 이창원 논산ㆍ계룡ㆍ금산 당협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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