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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선 첫 주말유세… 후보들 기선잡기 총력

4·24 재·보선 첫 주말유세… 후보들 기선잡기 총력

입력 2013-04-08 00:00
업데이트 2013-04-0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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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일꾼론 주장 “진심정치” 안철수 “새정치·낮은 정치 실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7일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7일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7일 노원구 상계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7일 노원구 상계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4·24 재·보선을 앞두고 첫 주말 유세에서 후보들은 각기 다른 전략을 앞세워 초반 기선 잡기에 온 힘을 기울였다.

재·보선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노원병의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는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선거 구호로는 ‘진심 정치’를 내걸었다. 창동 철도차량기지 이전 등 세부 지역공약을 앞세우고 여당의 이점을 살려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꺾겠다는 전략이다. 허 후보는 노원지역 체육 동호인 모임과 종교행사 등을 찾은 자리에서 “주민들이 지역 발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새 정치와 낮은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안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서민, 중산층과 밀착된 낮은 정치,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작은 정치, 국민 말씀을 실천하는 생활정치, 이런 기본을 지키는 정치가 바로 제가 생각하는 새 정치”라고 강조했다.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노회찬보다 더 노회찬처럼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부산 영도의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와 김비오 민주통합당 후보, 민병렬 통합진보당 후보도 주말 기선제압에 나섰다. 김무성 후보는 지역인사들로만 꾸린 ‘100% 영도사람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중앙당 관계자들의 선거지원도 사양하고 최대한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의 김 후보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도 김 후보의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당 사무총장은 문 의원에게 재·보선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문 의원 측도 “당의 요청이 있으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힌 만큼 그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8일 영도에서 열리는 비상대책회의에서 문 후보의 구체적인 지원방법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 황인석 민주당 후보, 천성인 통진당 후보가 출마하는 충남 부여·청양에서도 각 후보들은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큰 정치를 하겠다”면서 충청권 정치세력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고 황 후보는 “지역활동 경험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생활정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정권 출범 초기 40%의 역대 최저의 지지율로 상징되는 박근혜 정부의 민심이반과 실정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3-04-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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