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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北 “남한 내 외국인, 대피 대책 세워라”…미사일 발사 전 경고?

[속보]北 “남한 내 외국인, 대피 대책 세워라”…미사일 발사 전 경고?

입력 2013-04-09 00:00
업데이트 2013-04-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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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9일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쟁 발발에 대비해 사전에 대피 및 소개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전쟁이 터지는 경우 남조선에 있는 외국인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우리는 바라지 않는다”면서 “서울을 비롯해 남조선에 있는 모든 외국기관들과 기업들,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신변안전을 위해 사전에 대피 및 소개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지금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남조선에 핵전쟁 장비들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며 우리에 대한 침략전쟁도발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면서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이 달리면 그것은 전면전으로서 우리의 무자비한 보복성전으로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날로 횡포무도해지는 반공화국 적대행위와 북침전쟁 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열핵전쟁 전야로 치닫고 있다”면서 “현 사태는 조선반도뿐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에도 엄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담화는 최근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북한이 한반도의 불안을 가중시키려는 심리전의 하나라는 분석이다.

 아태평화위는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아시아 지역 민간 외교창구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대그룹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 경제협력사업을 합의한 기관도 이 곳이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10일쯤 동해 쪽에서 사거리 3000∼4000㎞의 중거리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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