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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인력 일부 귀환 당국자 일문일답

개성공단 인력 일부 귀환 당국자 일문일답

입력 2013-04-30 00:00
업데이트 201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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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9일 북한이 개성공단에 마지막까지 체류 중인 우리 쪽 인력 50명 가운데 43명에 대해서만 귀환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명은 북한과의 미수금 정산 문제 처리를 위해 당분간 현지에 계속 남아있게 됐다.

다음은 통일부 당국자와의 일문일답.

-- 이견은 액수 부분인가.

▲ 그렇다. 정부는 개성공단의 파행 책임이 북한에 있지만 우리가 지급할 것은 지급하고 요구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 상황에서 요구할 것은 완제품을 갖고 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지만, 국민 신변 보호가 가장 우선이고 남북간 합의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협의했다.

-- 완제품 수송 외에 다른 요구 사항은

▲ 당연히 근본적인 것은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다.

-- 지급해야 할 3월분 임금이 800만 달러인가.

▲ 북한 측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순 없다. 입주기업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 지급 방안은 추가로 협의하겠다.

-- 단전·단수 문제도 협의했나.

▲ 전력이나 용수 문제는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협의는 업체 측이 관여할 수 없는 것이었다.

-- 30일 방북 신청 문제는.

▲ 업체 대표들이 공개적으로 요청했는데, 북한 측이 가타부타 답이 없다.

-- 북한이 무리한 요구를 했나.

▲ 그런 것은 없었다. 3월 임금과 일부 업체에서 체불된 것, 소득세와 통신료 같은 것이다. 이런 것은 사용한 실적에 맞춰보면 되는 것들이다.

-- 차량은 몇 대가 남았나.

▲ 총 47대다. 일부 실무적인 문제인데, 입주기업에서 등록하지 않고 쓴 차량이 있다.

-- 합의 시각은 언제인가.

▲ 오후 9시가 임박해서였다.

-- 남은 7명은 내일 귀환할 수 있나.

▲ 내일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빨리 될 것 같지는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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