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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간 회담’ 수용…”시기·의제 추후발표”

정부, ‘당국간 회담’ 수용…”시기·의제 추후발표”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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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회담제의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신뢰쌓는 기회되길 기대”

정부는 6일 북한이 제의한 남북 당국간 회담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의 정부 입장을 이날 오후 발표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이날 남북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이날 남북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오늘 북한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 “남북 당국간 회담이 그동안 한반도신뢰프로세스란 이름으로 여러 차례 강조해 왔던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정부 내 검토를 거쳐 당국간 회담의 시기와 의제 등 관련 사항은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2011년 2월 남북군사 실무회담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남북 당국간 회담이 이뤄지게 된다.

청와대를 비롯해 통일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문 발표 직후 협의에 착수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류길재 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에 제의할 회담 의제와 시기, 장소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날 낮 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계기로 삼아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14일 개성공단에 남은 입주기업의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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