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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軍통신선·판문점 연락채널 곧 정상화 전망

남북 軍통신선·판문점 연락채널 곧 정상화 전망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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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군사실무접촉 제의 가능성 대비

북한이 지난 3월 일방적으로 단절시킨 서해지구 군 통신선과 판문점 연락채널 재가동 의사를 6일 밝힘에 따라 이들 남북간 연락채널은 조만간 복원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3월 8일 판문점 연락통로 폐쇄와 직통전화 단절을 일방적으로 통고했다.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남아 있는 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의 군 통신선까지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발표로 남북 간 적십자 채널인 전화 2회선과 서해지구 군 통신선 3회선이 차례로 모두 단절됐다.

군 통신선은 동해지구에도 3회선이 설치되어 있지만 북한은 2011년 5월 31일 차단하고 금강산지구 통신연락소를 폐쇄했다.

서·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각각 개성공단 인력 및 금강산 관광객의 입·출경 승인 절차와 군사실무 접촉을 위해 이용됐다.

적십자 채널이 단절되기 전 남북 연락관들은 전화 2회선(팩스 1회선)을 통해 공휴일과 법정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께 업무개시 통화를, 오후 4시께 업무마감 통화를 해왔다. 주요 사안이 있을 때는 수시로 전화로 의견을 주고받아왔다.

광케이블인 군 통신선은 서·동해지구에 각각 직통전화 1회선, 팩시밀리 1회선, 예비선 1회선 등으로 설치됐다.

남북간에는 서해상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2006년 2회선의 함정 무선통신 채널을 가동했지만 2008년 5월 5일 북측이 일방적으로 차단하면서 지금까지 이 채널도 불통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전방위로 대화 제의를 해옴에 따라 군사실무회담도 제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 합의에 따라 군사실무회담이 열린다면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무선통신망 2회선과 동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 서북도서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군사부문의 접촉은 일단 당국간 회담이 성사된 이후에나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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