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檢 전두환 압수수색에 “실질적 추징성과내야”

여야, 檢 전두환 압수수색에 “실질적 추징성과내야”

입력 2013-07-16 00:00
업데이트 2013-07-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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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6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동시에 재산압류 절차에 착수한 것과 관련, 검찰의 은닉재산 추징의지를 평가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다만 새누리당이 ‘원칙에 맞는 수사’를 강조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불법과 부정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전 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해 다소간 온도차를 보였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이 더는 이 문제로 분노하지 않도록 검찰이 원칙에 맞게 잘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도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하지 못한 일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려는 것이어서 그 의지를 높이 살만하다”면서 “전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 추징을 위한 법안도 처리된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추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불법과 부정은 세월이 흘러도 반드시 바로잡히고, 불의는 세습되지 않고 정의가 살아있다는 진실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은닉재산을 추징·환수하길 바란다”면서 “전두환씨와 장남 재국씨도 국민 앞에 스스로 나와 진실을 밝히고 미납 추징금의 환수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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