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리, 네덜란드서 감자 연구로 박사 학위”

“北 관리, 네덜란드서 감자 연구로 박사 학위”

입력 2013-09-21 00:00
업데이트 2013-09-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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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리가 네덜란드의 대학에서 감자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전했다.

네덜란드 바게닝겐대의 북한 사업 책임자인 마텐 용스마 박사는 북한 관리가 이 대학에 감자 역병의 통합관리에 관한 논문을 제출, 9월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 관리는 병충해에 강한 감자 품종을 개발하는 방법을 연구해왔고 2011년부터 2년간 박사 논문을 썼다고 용스마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용스마 박사는 이 관리의 이름이나 신분을 밝히지는 않았다.

농업과학 연구로 유명한 바게닝겐대는 그동안 북한 관리나 연구자에게 감자 연구에 관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앞서 북한 농업성 출신의 조모 씨도 작년 겨울 바게닝겐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국제과학잡지에 논문 여러 편을 기고했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식물유전자 학술회의에서 곰팡이균에 강한 감자 유전자에 관한 논문으로 주목받았다.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은 1999년 ‘감자혁명’이라는 구호를 내세울 정도로 감자 농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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