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朴대통령 대대적 인사혁신 나서야”

전병헌 “朴대통령 대대적 인사혁신 나서야”

입력 2013-09-30 00:00
업데이트 2013-09-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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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새로운 조각하는 기분으로 내각 꾸려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30일 청와대가 “개각은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대대적인 인사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발언하는 전병헌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전병헌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야흐로 박 대통령의 ‘인사참사 시즌2’가 도래한 지경”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인사참사를 방치한다면 총체적 국정난맥을 넘어 국정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위 시절 ‘수첩인사’, ‘나홀로인사’로 국무총리 후보자 등 14명의 자격미달 인사가 낙마한게 ‘시즌1’이었다면 이제 양건 전 감사원장 토사구팽,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항명가출, 공기업 낙하산 인사 등으로 ‘시즌2’를 맞았다”며 “시즌2는 시즌1과 달리 내부에서 문제가 곪아 터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 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한 당정청 입장이 꼴불견, 목불인견이고 볼썽 사납다”며 “노인연금 공약파기로 사죄해야 할 사람들이 집안싸움을 하고 있다. 이게 무슨 자중지란인지, 콩가루집안인지 국민 보기에 민망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전 원내대표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남재준 국정원장,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 ‘측근 고집인사’ 말고는 박 대통령이 인사를 통해 보여준 국정철학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사실상 총대를 메고 감사원장을 잘라내는 정국을 보여 인사난맥이 어디까지 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국민이나 조직 구성원들로부터 신망을 못 받는 분들을 조속히 교체해 아예 새로운 조각을 하는 기분으로 내각을 꾸려가는 것이 제대로 된 국정운영을 하는 길”이라고 전면적 개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 원장과 황교안 법무장관도 교체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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