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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역사교과서 국정 환원, 유신시대 회귀시도”

민주 “역사교과서 국정 환원, 유신시대 회귀시도”

입력 2014-01-08 00:00
업데이트 2014-01-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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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8일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현재 검인정체제인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환원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유신 시대로 돌아가자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교과서 선정 변경 특별조사는 반민주적 조치” 민주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들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선정 고교에 대한 특별조사 발표에 대해 “반민주적, 반헌법적 조치”라며 기자회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은혜, 배재정, 유기홍, 도종환, 박혜자, 우원식, 박홍근 의원.   연합뉴스
민주당 “교과서 선정 변경 특별조사는 반민주적 조치”
민주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들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선정 고교에 대한 특별조사 발표에 대해 “반민주적, 반헌법적 조치”라며 기자회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은혜, 배재정, 유기홍, 도종환, 박혜자, 우원식, 박홍근 의원.
연합뉴스
당 ‘역사교과서 친일독재 미화왜곡 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정 교과서 전환 주장은 교학사 교과서가 학생과 학부모의 거부로 채택율 0%대가 되자 엉뚱하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국가·선진국가에서 국정교과서로 국사를 가르치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역사를 왜곡하는 정권은 반드시 민심을 잃기 마련”이라며 “새누리당은 교학사 감싸기를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 유기홍 위원장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 전환을 추진하는 의도가 너무도 뻔하다”면서 “어마어마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계속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용린 교육감이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교과서 전환 요구에 대해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문 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검인정이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하고는 이를 뒤집었다”며 “새누리당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정 교과서는 교육부 산하 위원회가 저술해 인정한 한 종류의 교과서를 말하며 검인정 교과서는 민간에서 개발한 도서 중 국가의 검정심사에서 합격해 교과서로 인정받은 것을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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