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정희 “정당해산용 맞춤판결…정당해산 막아달라”

이정희 “정당해산용 맞춤판결…정당해산 막아달라”

입력 2014-02-18 00:00
업데이트 2014-02-18 10: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석기제명안, 민주당 동의 안 하면 성사 안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18일 이석기 의원 등 자당 관계자가 연루된 내란음모 사건 1심 유죄선고에 대해 “정당해산용 맞춤 판결”이라며 정당해산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란음모사건 선고 결과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란음모사건 선고 결과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눈과 귀가 가로막히고 입이 틀어 막힌 독재시대가 우리 앞에 현실로 돌아왔다”면서 “이번 판결은 정당해산을 끌어내기 위한 맞춤 판결이다. 제작주문은 박근혜 정권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1심의 잘못된 판결을 근거로 민주주의 파괴, 정당해산으로 나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나서서 반(反)박근혜 민주수호 행진을 만들자”며 “내란음모 사건의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는 양심의 목소리에 함께 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 한국 민주주의의 사망선고인 정당해산을 함께 막아내 주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의 이석기 의원 제명안 처리 추진과 관련, 이 대표는 “민주당이 동의해주지 않으면 성사될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이 국정원에 의해 날조된 내란음모사건에 쉽게 동조해 국정원 개혁 민심을 가라앉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