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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권주자, 본선행 티켓잡기 막판 총력전

野 당권주자, 본선행 티켓잡기 막판 총력전

입력 2015-01-07 11:03
업데이트 2015-01-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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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주자들이 7일 오후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컷 통과가 유력시되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는 이탈표를 막기 위한 내부 단속에 진력했고, 나머지 한 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박주선 이인영 조경태 후보는 서로 이변을 장담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후보들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5분 연설이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스윙보터’들의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메시지를 다듬는데도 집중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외부일정을 일절 잡지 않고 참모진과 현장 연설 준비에 주력했다. 문 후보 측은 전체 선거인단 378명 가운데 150표 안팎을 얻고 1위로 본선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박지원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시당 신년 하례회에 참석한 후 귀경, 선거에 참여하는 중앙위원들과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박 후보 측도 과반 득표를 기대하면서도 출석률에 따라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박주선 이인영 조경태 후보는 저마다 본선행을 자신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박주선 후보 측은 당의 핵심 지지층인 호남 표심이 박지원 의원과 겹친다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50표 이상은 나온다”며 “잘하면 2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때리기’의 선봉에 서온 박 후보는 이날은 공세 모드를 접고 리더십 교체와 계파 청산, 실사구시 노선을 강조하며 중도개혁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86그룹과 김근태계인 민평련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인영 후보 측도 100표 이상 득표로 2등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당권 도전을 포기한 정세균 의원 측이 ‘이인영 밀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조경태 후보는 참모진도 물린 채 혼자서 연설 메시지를 가다듬었다.

조 후보 측은 “최소한 3위는 할 것”이라며 “후보들 중에서 가장 개혁적이고 당을 쇄신할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선거인단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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