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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관계개선 강조…”비방중상 중지해야”

북한, 남북관계개선 강조…”비방중상 중지해야”

입력 2015-01-17 14:43
업데이트 2015-01-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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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7일 남한의 대화 제의에 응답하지 않은 채 남북관계 개선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기 위한 애국투쟁에 온 민족이 떨쳐나서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북과 남은 화해와 단합에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전면 중지하고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어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해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이어야 한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자신들의 호소에 남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올해가 6·15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에서 민족공동의 통일헌장, 통일대강을 지지옹호하고 그 이행을 추동하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한미합동군사연습과 대북전단살포 중지가 대화의 전제 조건이라는 기존 입장도 반복하며 “말로만 대화와 실천행동을 외치고 실제로는 대결기도를 버리지 않으면 관계개선의 문은 언제 가도 열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신문은 남한 정부의 만류에 따라 전날 오후 전단 살포 단체들이 살포를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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