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도발 아닌 정당한 자주권 행사”

북한 “미사일 발사, 도발 아닌 정당한 자주권 행사”

입력 2015-04-10 20:11
업데이트 2015-04-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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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최근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 국방장관 방한에 맞선 ‘도발’이 아닌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자위적 억제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미국방장관의 행각 따위에 할 것을 안하겠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군사연습에 대응해 “우리의 영토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떨어진다면 섬멸적 반타격을 안기기 위한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7일 평안남도 화진리 일대에서 ‘북한식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KN-06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두 발을 시험발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방한에 맞선 도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우리민족끼리는 “괴뢰패당이 정당한 자위적 조치를 미 국방장관의 남조선 행각에 대한 ‘미사일 도발’이라며 적반하장격으로 놀아대고 있다”면서 오히려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논의로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위적 억제력을 다져나가는 것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당당한 자주권 행사”라며 “자주권과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는 자들은 우리의 초정밀화된 화력타격수단의 소멸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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