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격론끝 ‘공천혁신안’ 당무위 상정…진통 예고

野, 격론끝 ‘공천혁신안’ 당무위 상정…진통 예고

입력 2015-09-09 10:35
업데이트 2015-09-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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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최고위원 반대 속 상정 강행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공천혁신안’을 이날 당무위원회에 올려 의결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격론 끝에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천혁신안을 당무위에 상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최고위원 간 표결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유승희 최고위원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을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였던데다 충분히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안건 상정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병헌 오영식 최고위원 등은 이날 혁신안을 의결하지 못한다면 당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상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의 다수가 안건 상정에 찬성하고 있다며 의사봉을 두드려 안건 상정을 강행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의사봉을 두드리는 도중 항의의 표시로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곧바로 당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천혁신안 처리 문제를 논의중이지만 주류, 비주류 간 인식 차가 커 의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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