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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무성 지역구 영도 출마론’에 “시간달라”

문재인, ‘김무성 지역구 영도 출마론’에 “시간달라”

입력 2015-09-24 09:52
업데이트 2015-09-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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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질문에 “조금 더 시간을 주세요” 확답은 피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4일 일각에서 내년 총선에서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 출마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조금 더 시간을 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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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문재인 대표
축사하는 문재인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연합뉴스TV 경제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와 구조개혁을 통한 한국의 재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와 해법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문 대표는 이날 추석을 앞두고 민생행보 차원에서 시내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혁신위가 부산 출마를 촉구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 부산 영도에 출마해 김 대표와 겨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문 대표는 ‘공갈막말’ 논란으로 당직정지 처분을 받았던 정청래 최고위원이 전날 윤리심판원에서 사면복권된 것과 관련, “제가 몰랐던 일”이라며 “어쨌든 윤리심판원이 (당이) 새롭게 출발하고 단합하는 계기가 되도록 배려한 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추측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혁신안과 관련해 당내 반발이 심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통합해나갈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이제 대표부터 대상이 됐으니 좀 생각해봐야죠”라고 넘겼다.

영도 출마론과 관련,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들(혁신위) 내부에서도 그런 의견들이 많이 나왔으며, 영도를 포함해 두세군데 이야기가 있었다”며 “당과 문 대표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보고 (발표시) 구체적 지역구까지 거론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 “문 대표는 현 지역구(부산 사상)는 이미 양보를 했기 때문에 가기 힘들 것”이라며 영도를 꼽은 뒤 “김무성 대표가 있는 영도는 아주 만만치 않은 지역이다. 재선이 유리한 지역에 앉아 있다고 하면 어느 누구도 감동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교통방송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인터뷰에서도 “결정은 문 대표가 해야겠지만 김무성 대표와 한번 붙어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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