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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작년 잠수함 전력강화 지시”

“北 김정은, 작년 잠수함 전력강화 지시”

입력 2016-01-29 11:26
업데이트 2016-01-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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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잠수함 조선소를 비밀리 방문해 잠수함 전력을 강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 복수의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5월23일 김 제1위원장이 함경북도 청진시 노동당 기계공업부 산하 잠수함 건조공장인 청진조선소를 비밀리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청진조선소 동력설계직장을 돌아본 김정은이 ‘현대전은 누가 잠수함을 더 많이 보유했는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미래전쟁은 지상도 공중도 해상도 아닌 바닷속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은 “주변국 잠수전력에 대비해 여러 용도 잠수함을 압도적으로 보유해야 한다”며 “전략적 가치가 높은 대형 잠수함들과 전투용, 침투용 잠수함을 대량 건조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이 자리에서 김 제1위원장이 수중에서 어뢰로 적 잠수함을 격파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반잠수함’ 생산과 관련된 과제를 공장에 내렸다”고 강조했다.

함경북도 다른 소식통은 “2014년 시작된 군사무기 현대화 계획에는 여러 형태 잠수함과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수중무기 현대화 사업도 포함됐다”며 “수중어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부령정밀기계(42호)공장’도 원거리 수중어뢰를 연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5월24일(보도시점) 김 제1위원장이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군부대로 알려진 인민군 264대연합부대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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