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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제는 경제다”…‘경제선대위’ 진용 구축

더민주 “문제는 경제다”…‘경제선대위’ 진용 구축

입력 2016-03-28 11:10
업데이트 2016-03-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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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원톱’·권역별 부위원장…경제전문가 전면에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둔 28일 선거대책위원회 진용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선거전 채비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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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회의에 앞서 선대위 부위원장단과 재외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회의에 앞서 선대위 부위원장단과 재외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더민주는 이날 김종인 단독선대위원장 체제를 뒷받침할 부위원장단과 선거 관련 조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현 정부에 대한 경제심판론을 부각하는 의미에서 명칭을 ‘더불어경제선대위’, 약칭 ‘경제선대위’로 정했다. 또 공천배제자나 경선 탈락자를 선대위에 포함시켜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 국민경제상황실 설치…낙천자 대거 포함해 ‘통합’ 강조 = 더민주는 김종인 단독선대위원장을 정점으로 선대위 부위원장들이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겸임해 지역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용을 짰다. 기본적으로 주 3회 선대위 회의를 개최하되 필요하면 지방 순회 회의도 열기로 했다.

서울은 진영 전병헌 의원이 맡고, 경기는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를 임명했다.

당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광주 담당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 전남은 조일근 전 남도일보 편집국장, 전북은 송현섭 당 실버위원장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대구는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장애인 대표로 최동익 의원, 노동계 대표로는 이석행 당 노동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선대위 부위원장을 겸임토록 했다. 전순옥 의원은 당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더민주는 선대위에 국민경제상황실을 설치, 외부영입 케이스로 비례대표 4번을 받은 광주 출신의 최운열 전 서강대 부총장을 실장에, 부실장에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과 주진형 정책공약단 부단장을 각각 발탁했다. 선대위 상황실장에는 비례대표 8번인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

중앙유세단인 ‘더드림유세단’ 단장은 오영식 의원이 맡았다. 낙천자 중심으로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해 내세운 ‘더컸유세단장’은 정청래 의원, 국민통합유세단장은 김홍걸 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밖에 여성더불어유세단, 노동유세단을 둬 모두 5개로 유세지원단을 꾸렸다.

김성수 대변인(비례대표 10번)을 수석대변인으로 승진·임명하고, 이재경 전 메시지본부장·민병오 전 경선관리본부장·허윤정 비례대표 후보(비례대표 17번·여)를 각각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해찬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세종시당위원장 직무대행에는 세종시 공천을 받은 문흥수 변호사를 임명했다.

◇“4월13일은 털린 지갑 되찾는 날”…“투표가 경제다” = 이날 구성한 선대위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경제 전문가를 전면에 포진했다는 것이다. 김진표 전 부총리와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부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국민경제상황실까지 설치한 것이다.

더민주는 총선의 메인 슬로건을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정하고, ‘투표가 경제다’, ‘4월 13일은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이라는 문구를 현수막 등에서 적극 활용키로 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31일 첫 유세를 서민경제 활성화의 의미를 담아 재래시장에서 시작하고, 권역별로 총선 후보자들과의 ‘경제살리기 연석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기로 했다.

이재경 대변인은 “경제가 선거의 가장 중요한 중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믿고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8년 심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비상대책위원들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의 내홍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새 진용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비대위원 사의를 수용하는 쪽으로 결정이 난 상태”라며 “새 비대위원 명단이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수 있지만 지금은 선대위가 지도부로서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비대위의 본격 활동 시점은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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