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칼 뽑아든 김용태…“계파갈등 근본 치료해야”

‘혁신’ 칼 뽑아든 김용태…“계파갈등 근본 치료해야”

입력 2016-05-15 15:36
업데이트 2016-05-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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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용태(3선·서울 양천을) 의원은 15일 이번 총선 패배의 최대 원인으로 ‘계파갈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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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이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5일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이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임명 발표 직후 최우선 혁신과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정치의 특권을 내려놓는 과제는 물론이고 이번 선거의 최대 패배 원인을 제공한 계파갈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계파갈등의 뇌관으로 남아 있는 유승민 윤상현 의원 등 7명의 탈당파 당선인에 대한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비켜갈 수 없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 내정자와의 일문일답 요지.

-- 혁신위 인선은 어떻게 구상하나.

▲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 체제가 확정되면 바로 인선 작업에 돌입해서 빨리 출발하겠다. 지금은 신중한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나와있는 (혁신에 대한) 답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천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 내·외부 인사 비율은 어떻게 될까.

▲ 비율은 따로 있지는 않다. 중요한 건 지금 좌고우면하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것이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새롭게 출발하는데 초점 맞출 것이다. 따라서 (예상보다) 훨씬 더 파격적인 인사들로 혁신위를 구성할 것이다.

-- 혁신위원 인선은 위원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나.

▲ 상의는 하되 인선에 대한 전권은 제게 있다. 따라서 우리 혁신의 목표인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데 걸맞은 사람으로 (인선) 할 것이다.

-- 혁신위의 활동기한은 어떻게 될까.

▲ 현재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새누리당에 대해 기대에 부응하는 조치들을 과감하고,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나서 임무가 끝나면 즉각적으로 해산할 것이다.

-- 대표적인 혁신 과제를 꼽아본다면.

▲ 우리 정치의 특권을 내려놓는 과제는 물론이고 이번 선거의 최대 패배 원인을 제공한 계파갈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방법들을 찾아보겠다.

-- 탈당파 복당 문제는 어떤 식으로 해결할 생각인가.

▲ 그 문제는 지금 제가 답할 수는 없다. 비대위-혁신위 체제가 출범하면 그 과제를 비켜갈 수는 없다.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만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또 시기를 언제쯤으로 할지는 비대위 체제와 함께 논의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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