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MB 탈당에 “매우 유감…정치적 이용 안돼”

새누리, MB 탈당에 “매우 유감…정치적 이용 안돼”

입력 2017-01-01 14:40
업데이트 2017-01-01 14: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은 1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탈당 의사를 피력한 데 대해 “매우 마음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 전 대통령의 결정은 당 재건을 위해 근본적인 쇄신을 추진하는 우리 당의 부담을 덜어주시고, 당과 국가의 발전에 도움을 주려는 살신성인적 충정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다만 이번 결정이 정치적으로, 또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용돼 온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할 전직 대통령의 높은 뜻이 손상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대거 새누리당을 떠나 가칭 개혁보수신당으로 이동한 맥락에서 이 전 대통령의 탈당도 이해될 수 있지만, 이를 보수 진영의 분열이나 새누리당에 대한 정치 공세 소재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찍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면 탈당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다 지난 다음에 연초에 탈당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정치색을 없앤다는 뜻이 될 것”이라고 탈당 배경을 설명하면서 당적을 옮기거나 창당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것 없다. 턱도 없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