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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黨, ‘당명 댓글 삭제’ 사과…“욕설·조롱은 사절”

新黨, ‘당명 댓글 삭제’ 사과…“욕설·조롱은 사절”

입력 2017-01-04 10:11
업데이트 2017-01-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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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공모에 일부 새누리당 보좌진도 악성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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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는’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는’ 개혁보수신당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명(黨名)을 공모 중인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당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당명 공모와 관련한 댓글을 삭제한 데 대해 4일 사과했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신당 페이스북에 좋지 않은 댓글을 삭제했다고 항의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정 위원장이 소개한 댓글은 “쓴소리를 댓글로 달았더니 아예 댓글을 삭제하고 쓸 권한도 없앴다”며 “그렇게 자신 없나. 그 정도 충고도 들을 아량 없이 무슨 ‘따뜻한 보수’인가”라는 내용이다.

이에 정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굽히면서 “정말 사죄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은 지난 1일부터 이메일과 SNS를 통해 당명을 공모하고 있다. 마감은 오는 7일이다.

그러나 수천 개가 넘는 공모작의 상당수는 욕설이나 조롱의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식구’이던 일부 새누리당 보좌진이 SNS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가 스스로 삭제한 일도 있었다.

디지털정당추진팀장인 이학재 의원은 “사진이나 욕설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심해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했던 부분인데, 실무자가 그런 조치를 한 것은 잘못됐다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신당은 창당발기인대회에 맞춰 당명 공모작 가운데 몇몇 가작을 추려 소개하고,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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