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潘 동생 미얀마 사업 유엔 대표단 특혜 의혹”

野 “潘 동생 미얀마 사업 유엔 대표단 특혜 의혹”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01-17 22:46
수정 2017-01-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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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측 “유엔 직함 이용한적 없어”

야권은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의 미얀마 사업 진출에 대한 유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반씨가 부회장으로 있던 보성파워텍의 미얀마 진출사업과 관련해 유엔이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보성파워텍과 미얀마 정부 간의 사업회의에 ‘유엔대표단’까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반씨가 사장으로 있던 KD파워가 2012년 미얀마에 진출하면서 반 전 총장에게 직접 서류를 제출해 승인을 받는 ‘유엔 글로벌캠팩트’에 가입하는 특혜를 받았다가 제명을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도 “유엔을 대상으로 한 탐사보도 매체를 표방하는 ‘이너시티 프레스’의 유엔 전문기자는 반씨가 ‘유엔대표단’이라는 직함을 달고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미얀마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 기자는 유엔 한국대표부가 반씨 관련 사건을 덮는 데 도움을 주려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 측은 “반씨가 유엔 직원 직함을 사용한 적이 전혀 없고 광산사업과도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1-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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