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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 화물선 수색 성과 없어…3개국 군함 합류 예정

남대서양 화물선 수색 성과 없어…3개국 군함 합류 예정

입력 2017-04-05 14:08
업데이트 2017-04-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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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난 1일 필리핀 선원 2명 구조 이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5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브라질 공군은 4일 C-130 항공기를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해역에 파견해 세 번째 수색·구조 활동을 펼쳤다.

항공기는 약 3시간 동안 사고 인접 수역 1천138㎢ 범위를 집중 수색했으나, 특별한 사항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수색 당시 비가 내리고 날씨가 흐려 시계가 3.6㎞ 정도로 구조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공군은 5일에도 항공기를 파견해 수색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브라질 항공기와 함께 스텔라코스모호, 엘피다호 등 상선 4척이 해상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와 우루과이 해난구조센터(MRCC) 요청으로 6~9일 군함 3척이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색에 합류할 예정이다.

6일 오후 도착하는 브라질 군함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군함이 잇따라 현장에 도착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우루과이 해난구조센터를 통해 사고 해역 인근을 항행 중인 가능한 많은 선박들의 수색·구조 참여를 요청, 파나마 국적 하모니호(6일 도착) 등 선박들이 추가로 현장 수색에 참여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적재 중량 26만6천 141t의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Very Large Ore Carrier)인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께 침수가 발생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긴급 수색작전으로 1일 밤 이 선박의 구명보트(구명정) 2척과 구명뗏목 3척을 찾아냈으나 이중 구명뗏목 1척에서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빈 채로 발견됐다.

스텔라데이지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나머지 필리핀인 1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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