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 선거인단 ‘차떼기’ 밝혀야…조폭 손 빌린 의혹도”

文측 “安, 선거인단 ‘차떼기’ 밝혀야…조폭 손 빌린 의혹도”

입력 2017-04-06 11:26
수정 2017-04-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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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6일 “국민의당의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연합뉴스
박 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가 지난달 24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두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이날 한 단체의 초청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인데, 함께 서 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폭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다음날인 25일은 국민의당 광주 전남 제주, 26일은 전북지역 경선이 열리는 날이었다”며 “선관위는 호남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차떼기’ 방식으로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차떼기’에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이미 전주지역에서는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것이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인가”라며 “검찰은 국민의당 ‘차떼기’ 동원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안 후보도 직접 나서 관련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는 안 후보가 전주에서 한 지역 포럼과 간담회를 하고서 찍은 기념사진이 퍼졌으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안 후보와 같이 찍은 사람들이 전주지역 조폭인 A파 소속 조직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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