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한애국당 창당…신동욱 “박근혜팔이 경로당꼴”

조원진 대한애국당 창당…신동욱 “박근혜팔이 경로당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7-09 15:22
업데이트 2017-07-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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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였던 조원진 의원이 대한애국당이라는 이름의 보수신당을 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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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흔드는 조원진 의원
태극기 흔드는 조원진 의원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보수신당 창당 추진위원회와 대한민국 애국연합이 개최한 ‘박근혜 전 대통령 인권유린 규탄 및 무죄석방을 위한 태극기 집회’에서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였던 조원진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7.7.8
조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당명과 발기 취지문을 채택했다. 당 대표는 조 의원과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되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1천만인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9일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정신과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부국강병, 반공정신을 계승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자유 통일 의지를 구현하려는 정당”이라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이제 비로소 대한민국 건국 정신을 계승하는 진정한 정통 보수정당이 태동되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무죄를 밝히고,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과 함께 전 정권들의 이적행위와 비리를 재조사하여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 있음을 만방에 보여 줄 사명을 가진 당”이라고 소개했다.

그런가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창당, 애국당이라 이름 짓고 매국당으로 놀림 당하는 꼴. 당명은 1948년으로 회귀한 꼴이고 경로당 이름 꼴. 박근혜팔이 하는 꼴이고 창당놀이 하는 꼴”이라면서 “국가·국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한국미래당’ 같은 당명으로 교체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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