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강경화 장관, 다자외교무대 데뷔…아세안과 관계격상 논의

강경화 장관, 다자외교무대 데뷔…아세안과 관계격상 논의

입력 2017-08-06 10:36
업데이트 2017-08-06 10: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마닐라서 한-아세안 외교장관 회담…대북정책 지지 당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다자 외교 무대에 데뷔한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필리핀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아세안 회원국 장관들과 북한 문제 등 지역 정세를 논의하고 한-아세안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유엔 안보리 신규 대북 제재 결의가 한국시간 이날 오전 채택된 만큼 강 장관은 아세안 각국에 철저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강 장관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미·중·일·러 등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을 전달하고,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강 장관은 지속 가능한 공동번영, 국민 중심의 문화·인적 교류, 평화롭고 안전한 동아시아 등 한-아세안 관계의 3대 발전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아세안은 현재 중국에 이은, 한국의 제2위 교역대상(작년 총 교역액 1천188억 달러)이자 제2위 투자대상지역(작년 35억 달러)이다. 또 제2위 건설 수주 대상(작년 88억 달러)이며, 한국인의 제1위 방문지역(작년 599만명)이기도 하다

강 장관은 또 이날 오후 중국 등과 연쇄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강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북핵 해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서도 양국의 기본 입장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