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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국민의당 반통합파와의 연대설에 “위장결혼 안해”

노회찬, 국민의당 반통합파와의 연대설에 “위장결혼 안해”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24 10:58
업데이트 2018-01-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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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올림픽’ 비판하면 ‘평양냉면’도 문제 삼아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4일 자당이 국민의당 반통합파의 신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출연, 관련 질문에 “사랑하지 않으면서 결혼하는 것을 위장결혼이라고 한다”며 “국민 앞에 위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이 정계개편 와중에 어느 쪽과 손을 잡을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뜻이 같은 분들과 연대도 하고 정책 추진도 함께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공동교섭단체를 통해 국고 지원금도 더 많이 받고 국회 내에서 좀 더 좋은 조건을 얻는 것 말고는 우리 국민 앞에서 (국민의당 반통합파와) 같이 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기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노 원내대표는 “지금은 그런 셈법을 할 때가 아니고, 각자 자기 세력을 잘 보존해서 국민 앞에 당당하게 임해야 할 때라고 본다”며 “(정의당 내) 회의에서도 ‘이런 문제를 토의해 보자’고 얘기하는 분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원내대표는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됐다’는 자유한국당의 비판에 대해 “그러면 평양냉면도 문제 삼아야 한다. 서울냉면, 수원냉면은 왜 없느냐고 대한요식협회에 항의해야 한다”고 비꼬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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