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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밀양 화재에 “文대통령 사과하고 靑·내각 총사퇴해야”

김성태, 밀양 화재에 “文대통령 사과하고 靑·내각 총사퇴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26 17:08
업데이트 2018-01-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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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6일 경상남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면 정부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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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6일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발언하고 있다.  밀양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6일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발언하고 있다.
밀양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
김 원내대표는 이날 밀양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고 청와대와 내각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기본적인 생명권도 지켜내지 못하는 이 무능한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에 화가 치민다”며 “북한 현송월 뒤치다꺼리를 한다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말로만 때울 수 있겠나. 말을 잇지 못하겠다”며 “지하철 생신 광고판을 보면 문 대통령은 흐뭇하게 만면에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제천 화재 참사 현장에서 유족들의 울부짖는 모습이 가시지 않았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부산·경남도 좋고, 대구도 접수하겠다고 말하는 등 보수정당의 궤멸만 꿈꿔온 이 정권이 국민에게 얼마나 소홀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 바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쇼통’과 정치보복에 혈안이 돼서 가장 소중한 국민의 삶, 그리고 의료복지 등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수습에 나서야 한다. 참담하고 답답하다. 제천 화재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밖에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면 누가 편히 살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작은 밀양시가 이렇게 큰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 자리에 온 만큼 (우리도) 수습에 모든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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