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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안철수·권영세 체제로? 권영세 사무총장직 사의

인수위 안철수·권영세 체제로? 권영세 사무총장직 사의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3-10 14:55
업데이트 2022-03-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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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1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10 연합뉴스
권영세 후임에 한기호 복귀
국민의당 합당·지선 공천 총괄
안철수 인수위원장 맡을지도 관심
당선인 “安 중요한 역할 수행할 것”


윤석열 인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총괄 지휘한 권영세 선대본부장 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권 사무총장이 대선을 마치고 곧바로 이준석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선대본부장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사무총장까지 맡았던 것으로, 이제 신진들에게 자리를 비켜주려고 한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물망에 올라 있다. 부위원장은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을 보좌해 사실상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으로 위원장 자리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이름이 거론된다.

한편, 권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3선의 한기호 의원이 거론된다. 한 의원은 권 사무총장 전임자이기도 하다. 원래 맡았던 자리에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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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윤석열 후보가 역전을 하자 TV 중계를 가리키고 있다.2022. 3. 10 정연호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윤석열 후보가 역전을 하자 TV 중계를 가리키고 있다.2022. 3. 10 정연호 기자
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복귀할 경우 당장 국민의당과의 합당, 지방선거 공천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된다.

국민의당 합당 관련 논의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인에 분과위원을 포함해 최대 24인까지 구성할 수 있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을지도 관심이다.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 선임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본인의 뜻만 있다면 맡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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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악수하는 윤석열 당선인
안철수와 악수하는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악수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윤 당선인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일단은 신속한 합당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안철수 대표는 어쨌든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알려진 바 없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선거결과는 국민들께서 야당에게 정권교체를 허락해주셨지만, 동시에 엄한 질책과 엄중한 문제의식을 함께 던져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한다.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고 이 나라를 반듯하게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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