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조국 사퇴해야’ 입장 변함 없다”

조응천 “‘조국 사퇴해야’ 입장 변함 없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2-03 17:51
업데이트 2018-12-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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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 DB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 DB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직원들의 잇딴 비위와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조국 수석 감싸기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이 대표는 앞서 조 의원의 사퇴 종용 발언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수습했던 터라 입장이 난처해졌다.

조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수석의 거취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정수석에게 현명한 처신이 요구되는 때”라며 “먼저 사의를 표함으로서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게 비서된 자로서 올바른 처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이해찬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의 한 부분에서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본인한테 확인한 바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사퇴를 조속히 처리해달라는 뜻으로 한 발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조 의원의 발언을 수습하려는 듯한 태도로 해석됐다.

이 대표가 조 의원에게 연락해 페이스북 글에 대해 확인해보니 ‘특감반과 관련해 신속하게 처리하라는 의미로 올렸는데 와전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게 이 대표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자신을 불러 자제를 당부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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