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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미래비전’ 공동성명 요약

[한·중 정상회담] ‘미래비전’ 공동성명 요약

입력 2013-06-28 00:00
업데이트 2013-06-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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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은 앞으로 정치안보 분야의 협력과 경제통상, 사회문화 분야의 협력을 대폭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신뢰에 기반해 내실화하기로 했다.

정치·안보 분야 전략적 소통 강화

정상 및 지도자 간 빈번한 상호방문과 회담, 서한 교환, 특사 파견, 전화 통화 등의 방식으로 상시적 소통을 추진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의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 대화체제를 구축한다. 외교부 장관 상호방문의 정례화 및 핫라인의 구축, 외교부 차관 전략대화 연간 2회 개최, 외교안보대화, 정당 간 정책대화, 양국 국책연구소 간 합동 전략대화를 추진한다.

경제·사회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한다. 경제통상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정보통신·에너지·환경·기후변화 분야에서의 협력사업을 지속 개발한다.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관광·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강화한다.

한반도 문제 해결의 역할

양측은 한국과 북한이 당국 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 측은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양측은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안보리 관련 결의 및 9·19공동성명을 포함한 국제 의무와 약속이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 또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 측은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기여를 해 줄 것을 희망했다. 중국 측은 남북한이 대화와 신뢰에 기반해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구상도 환영했다.

지역·국제무대 협력

중국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원칙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각종 범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 협력체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2013-06-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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