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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누락 보고’로 청와대 조사받은 한민구 “충분히 설명했다”

‘사드 누락 보고’로 청와대 조사받은 한민구 “충분히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6-01 09:00
업데이트 2017-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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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보고 누락으로 청와대로부터 조사를 받은 한민구 국방장관이 1일 “어제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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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표정으로 출근하는 한민구 장관
무거운 표정으로 출근하는 한민구 장관 청와대로부터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받은 한민구 국방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충분히 설명했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한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사드 발사대가 추가로 반입된 사실이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방부의 보고 과정에서 누락된 경위를 조사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실무자를 청와대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해 국방부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발사대 6기 반입 모 캠프 보관’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강독 과정을 거치며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한 장관은 오는 2일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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