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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후보 코팅, 도장 절반만 찍힌다?…선관위 “가짜뉴스”

특정후보 코팅, 도장 절반만 찍힌다?…선관위 “가짜뉴스”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3-09 13:23
업데이트 2022-03-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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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 제6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2.3.9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 제6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2.3.9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선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의 기표란에 코팅이 돼 있어 도장이 절반밖에 찍히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선관위는 9일 알림자료를 통해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현재 진행 중인 선거일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찍히지 않는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또 “투표지에 절반만 기표가 되더라도 정규 기표 용구임이 명확하면 유효로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선관위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강남구의 한 투표소에서 중년 남성이 “투표지에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안 찍힌다”며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란이 일자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고 이 남성은 선관위 관계자의 안내로 투표를 마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선관위 관계자는 “사람마다 기표 용구를 찍는 힘이 다르고 온전히 찍히지 않아도 유효표이기 때문에 문제없지만 항의를 한 사람에게는 기표 용구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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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종합상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종합상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분만 투표용지에 찍혔어도 유효표”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유효표와 무효표 기준에 따르면 정규 기표 용구를 사용했다면 일부분만 투표용지에 찍혔거나 원형 표시 안쪽이 메워진 것으로 보이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또 투표지에 투표관리관 사인 날인이 누락됐거나 일련번호가 절취되지 않았어도 투표관리관이 정당하게 교부한 투표용지인 경우에는 정상 투표용지로 간주된다.

하지만 정규 기표 용구가 아닌 것으로 표시를 한 경우 무효표로 처리된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제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2.3.9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제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2.3.9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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