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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전까지 자택 머무르는 尹…아파트엔 “자랑스러운 주민”, “특별 경호구역” 현수막

취임 전까지 자택 머무르는 尹…아파트엔 “자랑스러운 주민”, “특별 경호구역” 현수막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3-10 17:14
업데이트 2022-03-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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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 이웃 주민들이 마련한 당선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3.10 뉴스1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 이웃 주민들이 마련한 당선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3.10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 붙은 안내문. 2022.03.10 온라인 커뮤니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 붙은 안내문. 2022.03.10 온라인 커뮤니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에서 윤 당선인은 48.56%, 1639만여표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그간 거주해왔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윤 당선인 부부는 거처를 옮기지 않고 당분간 원래 자택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변에서는 경호상의 문제로 거처를 옮길 것을 건의했으나 윤 당선인이 자택에 남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12년 부인 김건희 여사와 결혼한 뒤로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건너편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해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차려질 경우, 윤 당선인도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는 이날 ‘윤석열님 대통령 당선에 따른 안내문’이 붙었다. 아파트 생활지원센터장은 “우리 아파트 입주민이신 윤석열님께서 제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셨으며, 당선 축하 현수막을 단지에 부착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금일부터 5월 초까지 우리 아파트가 특별 경호구역으로 설정되어 관련 경호인력이 단지 내에 근무할 예정”이라며 “단지 내 보안 강화 및 경호에 따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단지 곳곳엔 ‘자랑스러운 주민 윤석열님 제20대 대통령 당선’이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현수막이 걸렸다.
10일 오전 경찰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22.3.10 연합뉴스
10일 오전 경찰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22.3.10 연합뉴스
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량이 호위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국회 본청을 지나 당사로 향하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량이 호위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국회 본청을 지나 당사로 향하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대통령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는 순간부터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다. 청와대 경호처는 대통령 취임일인 5월 10일까지 24시간 밀착 경호한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과 그 가족도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대상이다. 가족은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된다.

당선 즉시 대통령 당선인 자택과 사무실 등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되고 방문객에 대한 검색도 실시된다.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또 특수 제작된 방탄차량과 호위 차량이 제공된다. 운전은 경호처 소속 전문요원이 전담한다.

당선인이 이동할 때에는 필요 시 교통신호를 조작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 이동 경로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된다. 당선인이 업무상 필요에 의해 해외를 방문할 경우에는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가 이뤄진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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