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 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이종욱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 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4-04-12 00:06
수정 2024-04-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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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번에도 1025표 차 당선
전국 곳곳서 3%P 차 미만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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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경남 창원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이종욱(경남 창원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4·10 총선의 개표가 11일 마무리된 가운데 초접전지에서는 마지막까지 후보들이 결과를 기다리며 애를 태웠다. 경남 창원진해에서는 1위와 2위가 단 497표 차이였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171표 차로 승부가 갈렸던 인천 동·미추홀을에서는 이번에도 0.89% 포인트 차이로 승자를 가렸다.

국민의힘 이종욱(창원진해) 당선인은 전날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황기철 후보에게 10.2% 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끝에 500표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국민의힘 윤상현(동·미추홀을) 당선인도 불과 1025표 차이로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눌렀다. 남 후보는 전날 “관외 사전투표함 7개 중 3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재검표 논의에 나섰지만 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함을 찾아냈고 이후 결과에 승복했다. 윤 당선인은 21대 총선 때도 전국 최소인 171표 차로 남 후보를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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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성무(60) 경남 창원시성산구 선거구 당선인이 당선 소감 발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1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60) 경남 창원시성산구 선거구 당선인이 당선 소감 발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11
연합뉴스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허성무 민주당 후보가 현역 의원인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982표 차 승리를 거뒀다. 부산 사하갑에서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출신인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50.39%를 득표하며 49.60%를 얻은 현역 최인호 민주당 후보를 불과 693표 차이로 눌렀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대변인 출신인 부승찬 민주당 후보가 50.26%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49.73%) 국민의힘 후보보다 851표를 더 얻었다.

이외 여성 비하 등 각종 막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 90년대생 정치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 이종배(충북 충주) 국민의힘 후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박수현 민주당 후보 등이 3% 포인트 미만 격차로 신승했다.

추미애(경기 하남갑) 민주당 후보도 친윤(친윤석열) 호위무사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1.17% 포인트(1199표) 차로 따돌렸다.

2024-04-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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