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아동수당 도입”…어린이 공약 발표

安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아동수당 도입”…어린이 공약 발표

입력 2017-05-05 11:02
업데이트 2017-05-05 11: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소득하위 80% 가구 아동에 월 10만원 수당·저소득층 어린이에 ‘미래희망저축’ 지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심(安心) 동심(童心)’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웃을 때 대한민국 미래도 웃을 수 있다”며 “임신과 출산, 초기 육아기간에 집중적인 인구투자정책을 실시해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비율을 현재 11%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축 또는 민간·가정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초등학교에 유치원 6천개 학급을 추가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로 늘리기로 했다.

소득 하위 80% 가구의 만 0∼11세 어린이에게는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선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가구 아동이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민간이 공동으로 매칭해 지원하는 ‘미래희망저축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아동은 110만여명으로 추산했다.

현재 시설 및 가정위탁아동 3만여명과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아동 4만여명에게 ‘디딤씨앗통장 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적용대상이 제한돼 실효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매칭금액 상한선인 월 4만원씩 매년 적립하면 18년 만기 해지금액은 1천936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안 후보는 이밖에 ▲ 소아청소년 입원진료비 본인부담율 20%→5%로 인하 ▲ 어린이집·학교 등 놀이시설에 화학물질 안심기자재 사용과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의무화 ▲ 초등돌봄교실 개선 ▲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확대 ▲ 입양사후관리센터 설립으로 입양아동 인권 개선 등을 공약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