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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임기 내 종전선언, 지나친 욕심일 수도”

文 “임기 내 종전선언, 지나친 욕심일 수도”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2-02-10 22:24
업데이트 2022-02-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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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마친 뒤 마이크를 내려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마친 뒤 마이크를 내려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미 간 북한에 제시할 종전선언 문안까지 의견 일치를 이뤘다. 중국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간에 종전선언 문안에 이견이 없으며, 북한의 호응만 남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AFP, AP, EFE, 교도, 로이터, 타스, 신화)와의 합동 서면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뒤 “임기 내 종전선언을 이루겠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지나친 욕심일 수 있지만, 적어도 여건을 성숙시켜 다음 정부에 넘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의지가 있다면 대면이든 화상이든 방식이 중요하지 않다.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면서 “대화에 선결 조건을 내세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조건 역시 대화의 장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제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전략적 인내’로 되돌아간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를 푸는 것은 대화일 수밖에 없으므로 바이든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시간이 문제일 뿐 결국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2022-02-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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