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김치’가격 최고 19% 인상

‘종가집 김치’가격 최고 19% 인상

입력 2010-10-05 00:00
업데이트 201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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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국내 김치브랜드 1위의 ‘종가집’ 포장김치 가격이 최고 19% 오르는 등 포장김치 가격이 이번 주중 잇따라 오를 예정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5일부터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포장김치 값을 제품별로 14~19% 인상하기로 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종가집 4.2㎏과 2.3㎏ 제품은 각각 18.8%,18.4%의 인상률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종가집 4.2㎏ 제품은 2만3천900원에서 2만8천400원으로,2.3㎏ 제품은 1만4천950원에서 1만7천700원으로 오른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도 제품별로 각각 18~20%,11~15%씩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풀무원은 당초 인상률을 25%로 책정했으나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인 17%대로 낮추기로 하고 8일부터 인상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풀무원,동원F&B,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인상안을 놓고 홈플러스,롯데마트 등과는 합의했으나 이마트와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이는 배추 가격상승과 확보 물량 부족으로 포장김치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풀무원 등 김치업체들의 가격인상 요청이 들어와 협의 중”이라면서 “금주 중반께 협의를 끝내고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일부 포장김치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우리도 해당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종가집 포장김치 외의 다른 김치브랜드 가격 인상은 이번주 중반께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김치 가격 인상을 촉발한 배추 공급 부족이 가을 배추가 출하되는 이달 하순께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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