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식당여주인, 돼지껍데기로 ‘영양 묵’ 특허

원주 식당여주인, 돼지껍데기로 ‘영양 묵’ 특허

입력 2010-10-07 00:00
업데이트 2010-10-07 1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원 원주의 한 식당 주인이 돼지껍데기를 이용해 ‘영양 묵’을 만들어 특허를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시 흥업면에서 원흥식당과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는 김정원(여.53)씨는 이달 초 ‘돈피를 이용한 묵 및 묵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김 씨는 고기를 판매하면서 버려지는 돼지껍데기를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돼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 5년 전부터 본격적인 식품 개발에 나섰다.

 그녀는 전문지식이 부족해 냄새를 없애는 방법에서부터 묵을 굳히는 방법을 찾는 것까지 숱한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결국 지난 2월 한약재를 비롯해 채소와 과일,곡물 등을 넣어 색감을 더하고 영양분을 보충한 묵 개발에 성공,특허청에 특허 출원했다.

 김 씨는 “묵 제조기술을 축산농가 등에 보급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돼지껍데기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부담없고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