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음란물 카페 운영…10대 등 19명 적발

인터넷서 음란물 카페 운영…10대 등 19명 적발

입력 2012-08-21 00:00
업데이트 2012-08-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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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음란물 동호회 카페를 운영한 청소년 등 유해 게시물 유포자 19명이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인터넷 카페에 자신의 신체 일부를 촬영해 올리거나 유해 음란물을 퍼다 나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14)군 등 19명을 붙잡아 이중 전모(2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에 비공개 회원제 카페를 만들어 놓고 자신의 신체 일부를 카메라로 찍어 올리거나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동영상과 성인 ‘망가’(만화) 등을 올려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인터넷 카페는 모두 3개로, 회원 수는 500∼1천500여명에 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카페 게시판에 ‘노예녀 구함’, ‘야톡할 사람’ 등의 글을 올려 마음에 맞는 다른 회원을 물색한 뒤 SNS 등에서 2차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직접 카페를 운영한 김군을 포함해 게시판 지기로 활동하거나 음란물을 유포한 청소년이 모두 1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선영 사이버수사대장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를 포함한 10대 14명은 모두 인터넷 중독 상담소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는 조건으로 입건하지 않았다”며 “청소년의 건전한 인터넷 활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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