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지하철·시내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서울시가 설 연휴기간 시립묘지와 납골시설, 자연장지 등에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9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일까지 경기 파주시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지나는 4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평소보다 84회 더 운행하고, 용미리 묘지 내에는 4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셔틀버스는 이 기간 오전 7시30분∼오후 6시 용미리 1묘지와 2묘지에 2대씩 배치돼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용미리 1묘지에는 옥미교∼왕릉식 추모의집을 오가는 25인승 버스 2대, 용미리 2묘지에는 입구∼주차장을 왕복하는 25인승과 33인승 버스 1대씩 다닌다.
시는 용미리 등 시립묘지 5곳과 납골시설, 자연장지 등에 성묘객 3만여명과 차량 9천여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번(통일로)과 39번 국도에서 시립묘지로 진입하는 차량이 집중돼 구파발∼용미리 시립묘지 구간이 오전 7시께부터 정체돼 4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아울러 귀경길 시민을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한다.
심야 시간대 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설 당일인 10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11일까지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거치는 시내버스는 역과 터미널 통과시간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지하철은 종착역 도착시각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막차시간이 연장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