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시후 새달 1일 출석 재통보

경찰, 박시후 새달 1일 출석 재통보

입력 2013-02-26 00:00
업데이트 2013-02-26 0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불응 땐 체포영장 검토할 것”… 피해자 혈액서 약물 미검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본명 박평호)씨에 대해 경찰이 다음 달 1일 출석하라고 재통보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박씨와 사건 당일 동석해 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동료 연예인 김모(24)씨에게도 같은 날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25일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재소환에 불응한다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쯤 김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22·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 혈액과 소변에서 특별한 약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지난 16일 피해자가 사건 직후 모든 내용을 털어놨다는 피해자 친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약 1시간 동안 조사했다.

박씨는 애초 지난 24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 시간을 불과 2시간여 앞두고 변호인을 통해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송해 달라”고 요구한 뒤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측은 “경찰이 박씨의 피의 사실을 실시간 중계하듯 언론에 흘리는 등 수사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송 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3-02-26 12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