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고시텔서 이틀새 50대男 2명 고독사

고양 고시텔서 이틀새 50대男 2명 고독사

입력 2013-02-26 00:00
업데이트 2013-02-26 16: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도 고양지역 고시텔에서 홀로 지낸 50대 남성 2명이 이틀새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전 1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고시텔에서 A(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일주일 전 퇴원, 가족 없이 홀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3일가량 지나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25일 낮 12시 25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고시텔에서 B(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고시텔 관리인은 ‘방 한 곳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B씨가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좁은 방안에서는 심한 악취가 났고 소주 3병이 발견됐다.

B씨는 미혼 상태였으며 오랜 기간 간경화를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3∼4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B씨는 특정한 직업 없이 일용직 일을 가끔 하며 혼자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