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태철 부장검사)는 조직적으로 공인영어시험 답안을 유출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로스쿨 재학생 박모(30)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영어강사 김모(25)씨 등 공범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제243회 토익, 제159회 텝스를 비롯해 올해 3월까지 9차례 치러진 공인영어시험에서 첨단장비로 응시자들에게 정답을 알려줘 부정행위를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소재 모 대학의 로스쿨에 다니는 박씨는 지난해 9월 취업준비 등과 관련한 인터넷 카페 가입자들에게 “안전하게 토익 990/텝스 900. 완전 후불제. 부정행위로 점수를 올려드립니다”는 내용의 광고 이메일을 보내 부정시험 의뢰자들을 모집했다.
박씨 일당은 W영어학원 강사인 김씨에게 ‘선수’ 역할을 맡겨 시험장에 들여보내 문제를 풀게 한 뒤 작성한 답안지를 소형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하도록 했다. 부정시험 의뢰자들은 소형 이어폰이나 스마트시계 등 첨단장비로 김씨의 답안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부정시험 대가로 의뢰자당 200만∼400만원을 받아 모두 3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주범 박씨 등 4명을 재판에 넘기고 부정시험 의뢰자 등 28명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제243회 토익, 제159회 텝스를 비롯해 올해 3월까지 9차례 치러진 공인영어시험에서 첨단장비로 응시자들에게 정답을 알려줘 부정행위를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소재 모 대학의 로스쿨에 다니는 박씨는 지난해 9월 취업준비 등과 관련한 인터넷 카페 가입자들에게 “안전하게 토익 990/텝스 900. 완전 후불제. 부정행위로 점수를 올려드립니다”는 내용의 광고 이메일을 보내 부정시험 의뢰자들을 모집했다.
박씨 일당은 W영어학원 강사인 김씨에게 ‘선수’ 역할을 맡겨 시험장에 들여보내 문제를 풀게 한 뒤 작성한 답안지를 소형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하도록 했다. 부정시험 의뢰자들은 소형 이어폰이나 스마트시계 등 첨단장비로 김씨의 답안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부정시험 대가로 의뢰자당 200만∼400만원을 받아 모두 3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주범 박씨 등 4명을 재판에 넘기고 부정시험 의뢰자 등 28명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