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5층서 투신’ 20대, 낙엽 덕분에 목숨 건져

‘아파트 5층서 투신’ 20대, 낙엽 덕분에 목숨 건져

입력 2013-05-13 00:00
업데이트 2013-05-13 09: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파트 5층에서 투신한 20대 남성이 화단에 깔린 낙엽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12일 오후 9시 2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5층 계단에서 이모(23)씨가 12m 아래 땅바닥으로 뛰어내렸다.

베란다에서 이씨의 신음소리를 들은 주민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발목 골절상과 얼굴 찰과상 외에는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씨는 나뭇가지에 걸리고 낙엽이 깔린 화단에 떨어지는 바람에 충격 완화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단 바닥에는 지난해 가을부터 떨어진 낙엽이 썩지 않고 겹겹이 쌓여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화단 바로 옆은 시멘트 바닥이어서 조금만 벗어났더라면 큰 일 날뻔 했다”며 “아파트 5층 높이에서 떨어졌는데도 중심을 잃지 않고 다리부터 떨어져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최근 직장생활이 어렵고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