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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방제 지휘 배진환 부산해경서장 일문일답

기름유출 방제 지휘 배진환 부산해경서장 일문일답

입력 2014-02-16 00:00
업데이트 2014-02-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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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선박충돌 기름유출 사고 방제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배진환 부산해양경찰서장은 16일 “신속한 초기 대응과 적극적인 방제작업으로 2차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돌 사고 직후 선박에 생긴 구멍을 초기에 막았으며 기름 확산 방지를 위해 오일펜스 등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폭넓은 방제작업을 실시해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2차 피해 개연성은 낮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배 서장은 “가능한 모든 선박과 헬기를 동원,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연안이 오염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고 선박과 급유선 선장 등을 수사해 유출된 기름 양과 원인 등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배 서장과의 일문일답.
기름유출 사고 설명하는 부산 해경서장
기름유출 사고 설명하는 부산 해경서장 부산 해양경찰서장이 16일 오전 부산 화물선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고원인은 어떻게 보나.

▲ 당시 사고지점에 풍속 8∼10m/s, 2∼3 정도 파도가 치고 있었고 너울도 있었다. 너울 때문에 파도 화물선과 기름을 공급하던 급유선이 부딪치면서 선체가 파손됐고 기름이 유출됐다. 선박 규모나 바다날씨 등을 따져봤을 때 급유 작업을 하지 말았어야할 상황은 아니었고 해당 선박들이 자체 판단하게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기름 유출량 산출 근거는.

▲ 급유선이 화물선에 공급한 기름 양과 급유 전 화물선에 있던 기름 양, 선박충돌로 생긴 구멍을 막은 뒤 남은 기름 양을 따져봤을 때 237㎘ 정도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선박 기울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조사와 선장 등을 조사해봐야 정확한 유출량이 나올 것이다.

-- 현재 바다오염 상황은.

▲ 선박에 생긴 구멍을 조기에 막아 큰 기름띠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고지점이 양식장 등이 있는 연안에서 6km 정도 떨어져 있어 연안도 오염되지 않았다. 또 조류와 바람 등을 고려하면 유출된 기름이 연안으로 올 개연성도 낮다. 하지만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 방제·수사계획은.

▲ 기름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은 물론 민간방제업체와 협조해 가능한 많은 선박과 인력, 장비 등을 총동원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사고 화물선과 급유선 선장, 선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결과에 따라 사고원인 등을 규명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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