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기공식 열려(종합)

국내 최대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기공식 열려(종합)

입력 2014-07-10 00:00
업데이트 2014-07-10 15: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 동두천 32만㎡ 규모 종합스포츠시설…내년 10월 개장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공원인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기공식이 10일 열렸다.

이미지 확대
야구 발전의 꿈을 펼치며
야구 발전의 꿈을 펼치며 박찬호 선수가 10일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서 열린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기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공식에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정성호 의원, 오세창 동두천시장,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 선수는 “외국에서 생활하며 국내 야구 인프라 부족에 아쉬움이 컸다”며 “은퇴 후 이를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싶었는데 친구가 동두천을 제안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까지 동두천은 와본 적 없던 곳이라 (제안이) 의아했는데 와 보니 공기도 맑고 마음에 든다”면서 “야구공원은 내 꿈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야구발전의 시작이니 박찬호 야구장을 넘어 우리의 야구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6번지 일원에 약 32만㎡ 규모로 내년 7월 완공될 이 야구공원은 숙박시설을 갖춘 체류형 종합 스포츠센터다.

관람석 2천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과 정규야구장 6면, 50타석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 타격연습장, 365일 사용 가능한 실내 야구연습장 2개 등이 들어선다.

총 공사비 330억원은 순수 민간 자본으로 조달되며 개장 예정일은 내년 10월이다.

국내 최대 야구공원은 박찬호 선수와 그의 지기인 박문창 주식회사 소요산야구공원 대표의 오랜 꿈이 이뤄지는 것이다.

개발에서 소외된 북부지역을 발전시키려는 경기도와 동두천시의 계획과 맞아떨어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박 선수는 야구공원에 직접 투자, 주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이 이제 MTB뿐만 아니라 박찬호 야구공원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며 “동두천시민과 함께 박찬호 선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시는 야구공원이 개장하면 인근 축산물브랜드육타운, 소요산 산림욕장, MTB자전거 축제 등의 관광·여가·체육 시설과 연계돼 레저 관광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